제7회 대전시 장애인한마음대축제 14일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려 5개구 3000여명 선수단이 함께 땀을 흘리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
군악대 공연과 벨리댄스 등으로 화려한 팡파르를 울린 가운데 5개 구 3000여명 선수단이 빛깔고운 운동복 차림에 오색풍선을 달고 입장해 응원과 화합한마당을 펼쳤다.
윤석연 대전시지체장애인협회장은 “한마음대축제는 장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소통하고 정을 나누는 장”이라며 “우리는 오늘 축제를 통해 장애인의 잠재력을 발굴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행복나눔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또 “신체의 장애가 결코 삶의 장애가 되어서는 안된다”며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감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우리의 손끝에서, 눈빛에서부터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 장애인 한마음대축제의 의미”라고 전했다.
김정록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은 “신체 장애가 결코 능력의 장애가 딜 수 없다”며 “전국 480만 장애인들과 함께 오늘 한마음대축제를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대전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잘사는 대전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장애인 여러분도 자기계발과 자립 재활 노력을 함께 해 주신다면 우리가 꿈꾸는 복지사회는 더욱 빨리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태 시의장은 “오늘 축제가 장애인들에게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비장애인에게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신호 대전시교육감은 “장애인 여러분들이 흘리는 땀방울은 장애를 극복하기 위한 불굴의 의지를 담고 있어 더욱 아름답고 감동적”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는 5개구 청장과 의장, 의원들이 전원 참석해 각 구 선수단을 뜨겁게 응원하며 화합과 소통의 한마당 잔치를 축하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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