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체장애인협회 '장애인 한마음대축제' 5개구 3천여명 모여 화합 한마당

  • 사회/교육
  • 미담

시지체장애인협회 '장애인 한마음대축제' 5개구 3천여명 모여 화합 한마당

장애의 벽 허물고 소통의 장 활짝

  • 승인 2010-10-14 18:39
  • 신문게재 2010-10-15 22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장애인이 희망을 꿈꾸고 자신감을 갖고 가꿔나갈 수 있는 한마음공동체의 장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제7회 대전시 장애인한마음대축제 14일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려 5개구 3000여명 선수단이 함께 땀을 흘리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제7회 대전시 장애인한마음대축제 14일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려 5개구 3000여명 선수단이 함께 땀을 흘리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대전시지체장애인협회(회장 윤석연)는 14일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제7회 대전시 장애인한마음대축제를 개최했다.

군악대 공연과 벨리댄스 등으로 화려한 팡파르를 울린 가운데 5개 구 3000여명 선수단이 빛깔고운 운동복 차림에 오색풍선을 달고 입장해 응원과 화합한마당을 펼쳤다.

윤석연 대전시지체장애인협회장은 “한마음대축제는 장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소통하고 정을 나누는 장”이라며 “우리는 오늘 축제를 통해 장애인의 잠재력을 발굴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행복나눔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또 “신체의 장애가 결코 삶의 장애가 되어서는 안된다”며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감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우리의 손끝에서, 눈빛에서부터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 장애인 한마음대축제의 의미”라고 전했다.

김정록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은 “신체 장애가 결코 능력의 장애가 딜 수 없다”며 “전국 480만 장애인들과 함께 오늘 한마음대축제를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대전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잘사는 대전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장애인 여러분도 자기계발과 자립 재활 노력을 함께 해 주신다면 우리가 꿈꾸는 복지사회는 더욱 빨리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태 시의장은 “오늘 축제가 장애인들에게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비장애인에게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신호 대전시교육감은 “장애인 여러분들이 흘리는 땀방울은 장애를 극복하기 위한 불굴의 의지를 담고 있어 더욱 아름답고 감동적”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는 5개구 청장과 의장, 의원들이 전원 참석해 각 구 선수단을 뜨겁게 응원하며 화합과 소통의 한마당 잔치를 축하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백석대·백석문화대, '2024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개최
  2. 한기대 생협, 전국 대학생 131명에 '간식 꾸러미' 제공
  3. 남서울대 ㈜티엔에이치텍, '2024년 창업 인큐베이팅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4. 단국대학교병원 단우회, (재)천안시복지재단 1000만원 후원
  5. 남서울대, 청주맹학교에 3D 촉지도 기증
  1.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2.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헤드라인 뉴스


대전 분양시장 변화바람… 도안신도시 나홀로 완판행진

대전 분양시장 변화바람… 도안신도시 나홀로 완판행진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가 도안신도시로 변화한 분위기다. 대다수 단지에서 미분양이 속출했는데, 유일하게 도안지구의 공급 물량만 완판 행렬을 이어가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기 때문이다. 업계는 하반기 일부 단지의 분양 선방으로 기대감을 나타내면서도, 내년에 인건비와 원자잿값 상승,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의무화 등으로 인한 분양가 상승을 우려하고 있다. 21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분양한 도안 2-2지구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2차 1·2순위 청약접수 결과, 총 1208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3649건이 접..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대한민국 펜싱의 역사를 이어갈 원석을 찾기 위한 '2024 대전광역시장기 전국생활체육 펜싱대회'가 뜨거운 열기 속에 막을 내렸다. 시장배로 대회 몸집을 키운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모인 검객과 가족, 코치진, 펜싱 동호인, 시민 2200여 명이 움집, '펜싱의 메카' 대전의 위상을 알리며 전국 최대 펜싱 이벤트로 자리매김했다. 23~24일 대전대 맥센터에서 이틀간 열전을 벌인 이번 대회는 중도일보와 대전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전시펜싱협회가 주관한 대회는 올해 두 번째 대전에서 열리는 전국 펜싱 대회다. 개막식 주요 내빈으로는 이장우..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