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이처럼 기준금리를 동결한데는 환율이 부담스러운 수준까지 치솟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최근 미국이 추가적인 양적완화정책을 펼 것이라고 밝혀 글로벌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신흥국 통화 가치가 크게 올랐다.
일본도 엔화가 사상 최고치인 달러당 80엔 선에 이르자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채권을 사들이는 통화정책으로 맞불을 놓았다. 여기에 유로지역도 돈 찍기에 나서면서 전 세계가 자국 통화 가치를 낮추려는 보호무역 기조로 돌아섰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같은 글로벌 환율전쟁은 수출업체들의 채산성 악화로 이어져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경제에 부담이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의 경기회복세가 2분기를 정점으로 점차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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