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유역환경청은 지난달 2일 회남·추동 수역, 같은달 16일 문의수역에 발령됐던 조류주의보를 14일자로 모두 해제한다고 밝혔다.
조류주의보 해제는 지난 4일과 11일 2차례에 걸친 대청호 조류 모니터링 결과 남조류가 검출되지 않거나 주의보 기준(500개/mL이상)보다 낮은 248개/mL 이하로 나타난 데 따른 것이다.
올해는 회남, 추동, 문의 3개 수역에서 수역별로 29~59일간 조류예보가 발령돼 지난해 화남 수역에서 주의보와 경보가 47일간 발령된 것보다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 8~9월에 강우가 집중되고 늦더위가 지속되면서 조류가 성장하기 적합한 환경이 오랫동안 유지됐으며, 상류지역에서 발생한 조류가 태풍 및 집중호우에 의한 대청댐 유입수 증가와 방류로 하류로 이동하면서 확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