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윤진식 의원(충주)의 대전지방국세청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대전시는 인구 150만명, 납세인원 36만명에 이르는 지역임에도 세무서가 2개에 불과하다.
광주시 3개, 대구시 4개, 울산시 2개 등 다른 광역시에 소재하는 세무서 수와 비교하면 대전국세청은 조직과 인력이 부족하다.
또 천안·아산지역은 수도권에 인접한 지역적인 특성과 고속철도 및 수도권전철의 개통, 대규모공단 건설 등으로 세원이 급속히 유입되고 있다. 천안세무서 조직과 인력을 2006년 6과 165명에서, 올해 9월 현재 8과 207명으로 보강해 세정수요 급증에 대처하고 있다.
국세청은 지난 2005년 천안세무서 청사 신축이전 계획을 수립, 천안 청수택지개발지구에 청사부지(1만3164㎡)를 확보해 지하 1층, 지상 4층(건물 연면적 7313㎡)을 지난해 착공해 올해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아산의 경우 전국 인구증가율 1위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인구유입과 신규 및 수도권 이전법인 증가 등으로 민원수요 및 세원이 급증해, 세무서 신설의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윤 의원은 “납세 및 인구증가 대비 대전지역(유성 중심) 세무서 신설과 함께, 천안ㆍ아산지역 통합세무서를 천안과 아산지역으로 분리해 신설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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