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미소금융 대전서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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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미소금융 대전서 시동

오정동 운암빌딩에 지점 개설… 최대 5000만원까지

  • 승인 2010-10-13 18:20
  • 신문게재 2010-10-14 8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현대기아차그룹의 현대차미소금융재단 대전지점(지점장 국중근)이 서민금융을 위해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대덕구 오정동 운암빌딩에 자리 잡은 대전지점 개설로, 현대차미소금융재단은 서울 동대문과 서대문, 금천, 광진 등 서울 4개 지점과 광주, 울산, 진주 등 모두 4곳의 지방 지점을 운영하게 됐다.

지방 지점 개설은 미소금융이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지역민들이 소외받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대전을 비롯한 충남·북의 금융 소외계층도 대전지점을 통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현대차미소금융재단은 미소금융 최초로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창업전문 교육기관인 '미소학습원'을 운영하고 있다.

예비창업자에게 재무와 법률, 마케팅, IT(정보기술) 활용 등 창업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서다.

현대차미소금융재단의 차별화된 상품으로는 통일부와 협약을 맺고 북한 이탈주민을 위한 창업대출 상품인 H-하나론이 있다.

지정된 창업교육을 받으면 연 2% 금리로 최대 5000만원까지, 교육을 받지 않은 기존 창업자에겐 연 4.5% 금리로 최대 3000만원까지 빌려준다.

또 저소득, 저신용인 사람이 30t 이하 화물차나 소형 밴 차량을 사서 생계를 꾸리려 할 때, 최대 5000만원을 연 4.5% 금리로 빌려주는 자활형 차량 구매자금 대출이 있다.

이 외에도 전통시장 상인과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다자녀가정, 미용사 희망대출, 국가유공자 자금대출 등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상품도 운영하고 있다.

국중근 대전지점장은 “대전을 비롯한 충청지역의 금융 소외계층들이 미소 지을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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