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남문재창조' 2개월만에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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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 남문재창조' 2개월만에 재개

계룡건설 주간사 참여 '구원투수'로 나서 20일부터 공사시작

  • 승인 2010-10-13 18:16
  • 신문게재 2010-10-14 7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속보>=주간사(성지건설)의 사업포기로 사업이 중단된 엑스포남문재창조사업에 계룡건설이 구원투수로 나선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26일 공사가 중지된 엑스포남문재창조사업이 두 달여만인 오는 20일 새롭게 공사를 재개할 수 있게 됐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8월말 성지건설의 사업포기로 공사가 중지돼 공정률 12.82%로 타설준공되며 사업추진이 어려움에 처했었다.

대전시 컨소시엄사인 유일건설은 ▲새로운 주간사를 찾는법 ▲ 출자비율 변경으로 유일건설이 주간사가 되는법 ▲사업 재공고 등 방안을 놓고 고심했다.

방안 가운데 출자비율 변경으로 유일건설이 주간사가 되는 것은 실적부족, 사업재공고는 시간·예산 등이 걸림돌로 작용했다.

이에 컨소시엄사인 유일건설(49%)은 새로운 파트너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다 계룡건설에 사업추진의사를 타진했다.

유일건설은 지역대표건설사인 계룡건설과 사업추진의사 협의를 거쳤고 지난 8일 계룡건설의 추가구성 신청을 했다.

현재 시는 계룡건설에 대한 적격심사 후 추가구성 승인을 앞두고 있고 15일 적격심사 완료, 19일 계약체결, 20일부터 사업재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새로운 공동수급체 구성으로 사업준공예정기간도 연말에서 내년 5월까지 공기가 연장되게 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어렵게 새로운 시공사를 선정 사업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며 “세 가지 방안 중 가장 좋은 방안으로 결정이 됐고 원활하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컨소시엄사에서 새로운 주간사 참여 요청이 있었다”며 “회사 자체적으로 검토를 거쳐서 사업참여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엑스포남문광장재창조사업은 총 190여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무빙쉘터, 공연장, 관람석(3000석), 관광홍보관, 카페테리아 등이 건설된다./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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