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배원 옷 PET병으로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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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배원 옷 PET병으로 만들어요

충청체신청 이달부터 착용

  • 승인 2010-10-12 18:30
  • 신문게재 2010-10-13 23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우체국 집배원 옷이 PET병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옷으로 탈바꿈한다.

PET병으로 만든 집배원 옷.
PET병으로 만든 집배원 옷.
충청체신청은 생수나 음료수 등의 용기로 사용하고 있는 PET병을 재활용해 만든 유니폼을 전국 집배원들이 이달 중순부터 착용하고 근무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보급하는 집배원 옷은 6년만에 디자인을 개선한 것으로 재활용 PET병을 잘게 부순 후 정제작업을 거쳐 뽑아낸 실을 원료로 원사가 제작된 근무복이다.

집배원 옷 1벌에 들어가는 재활용 PET병은 11개로, 올해 보급되는 상의와 점퍼 3만5000여벌에 38만9000여개가 소요된다.

지난해 그린포스트 2020을 발표한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건물과 우편차량 등에서 탄소배출을 줄이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추진하고 있기도 하다.

이상진 충청체신청장은 “친환경 옷을 입은 전국 1만7000여명의 집배원이 매일 우편물을 배달하면서 녹색성장을 알리게 됐다”면서 “앞으로 보급하는 다른 옷도 친환경소재로 만들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79y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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