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벤처 '빅 3' 연매출 2천억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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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벤처 '빅 3' 연매출 2천억 도전장

골프존·실리콘웍스·이엘케이, 원자재가 상승 등 난항 속 고속성장 눈길

  • 승인 2010-10-12 18:15
  • 신문게재 2010-10-13 8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지역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이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전을 대표하는 벤처기업들은 고속성장을 거듭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대덕밸리 내 벤처기업 가운데 '빅3'로 불리는 (주)골프존과 (주)실리콘웍스, 이엘케이(주)가 바로 그곳이다. 이들 기업은 올해 연매출 2000억원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골프 시뮬레이션 전문업체인 골프존의 경우 지역 벤처기업 중 '가장 잘 나가는 기업'으로 통하고 있다.

지난 2008년 이후 매년 100여명의 직원을 신규로 채용하고 있는 골프존은 현재 직원 수만 380여명에 이르는 중견기업이다.

국내 스크린 골프시장의 약 80%를 점령하고 있는 골프존은 지난해 1400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창립 10주년이 되는 올해에는 201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유성구 문지동에 본사를 두고 있는 국내 IT분야 대표기업 실리콘웍스도 만만치 않다.

LCD 패널 핵심부품(타임컨트롤러 등)을 제조하고 있는 실리콘웍스의 올해 매출 목료는 2400억원이다. 회사측은 올해 매출 목표치 달성은 충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리콘웍스의 이같은 성과는 지난해 1800억원의 매출에 비교하면 눈부신 성장이다.

지난 1999년 설립된 실리콘웍스는 현재 직원 수가 230여명에 달하고 있으며, 생산제품은 노트북과 TV부품으로 이용되고 있다.

또 유성구 관평동 대덕밸리에 있는 이엘케이는 올해 스마트폰의 인기로 인해 '대박'을 터트린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이 회사는 휴대전화용 키패드 생산에 이어, 최근 스마트폰에 이용되는 '터치패드'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1200억원의 매출을 올린 이엘케이는 올해 스마트폰의 열풍에 힘입어, 연매출 2000억원을 넘긴다는 목표다.

모두 16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이엘케이는 지난 1999년 설립 이후 10여 년간의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EL 키패드'분야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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