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도안신도시는 기반시설 준공이 내년 상반기로 1년도 남지 않았고 현재 아파트 입주가 이어지며 신도시의 틀을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아파트 공급과 입주가 이어지고 있는 유성구 일원의 상업편익용지들이 빠르게 시장에서 소진되고 있다.
일반 개인 병의원 시설이 들어설 수 있는 근린생활시설용지는 43필지(2만4000㎡·429억500만원) 가운데 30필지(1만4000㎡·256억100만원)가 판매됐다.
근린생활시설용지는 4층 이하의 건축물을 신축할 수 있는 부지로 병·의원 개원의, 소규모 학원 등이 선호하는 용지다. 현재 미분양·미공급된 근린생활시설용지는 13필지(1만㎡)만 남아있는 상태다.
또 클리닉센터, 대형학원을 유치할 수 있는 5층 이상 8층 이하의 준주거용지도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총 대상 138필지(10만8000㎡ㆍ2237억1400만원) 가운데 현재 81필지(5만7000㎡·1237억900만원)가 주인을 찾았다.
LH가 기분양한 근린생활시설용지, 준주거용지가 팔린 곳은 목원대를 기점으로 유성구 일원에 속하는 지역이다.
이곳은 현재 LH의 도안 1, 4, 6, 10블록 등이 입주를 시작했거나 앞두고 있다. 또 도안 3, 8, 9, 12, 13, 14블록 등이 한창 공사 중이다.
아파트 입주 시점에 맞춰 상업편익용지를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목원대를 기점으로 서구 관저동, 가수원동 일원은 건설사들의 아파트 사업이 늦어지며 상업편익용지 판매가 주춤거리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는 “용지를 판매·상담할 때 병·의원 관계자들도 상당수 있었다”며 “아파트 입주가 이어지며 도안신도시 중심상업지역 등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려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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