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는 외국어, 외래어, 외계어 등 국어를 파괴하는 행위가 점차 심각해지고 있다. 우리에게 경제와 정치는 중요하지만 언어는 중요하지 않은 것인가?
언어가 사라지면 그 민족과 나라는 존재할 수 없다. 일본이 우리를 통치하던 시기에 우리에게 일본어를 강요한 것만 봐도 언어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 더군다나 국어는 그냥 하나의 언어가 아니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만들어진, 다른 외국어들과는 차별성을 두고 있는 우리 민족의 자긍심이고 뿌리다.
우리가 지금처럼 국어의 중요성을 알 지 못하고 국어파괴에 무관심하면 점차 국어가 사라지고 외국어나 외계어가 국어의 자리를 대신할 것이다.
지난 9일은 올해로 564돌을 맞은 한글날이었다. 1443년에 세종대왕과 집현전 학자들에 의해 만들어지고 3년의 시험기간을 거쳐 1446년에 반포되어진 것이다. 한글날을 맞아 한글의 의미를 되새겨 보자. 이제는 한글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다. /서보라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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