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언된 공간 132x162cm, 장지에 아크릴릭 |
예전의 작업이 동양화의 선과 여백, 생성과 소멸에 대한 소고였다면 올해부터 그의 작업은 환경에 대한 물성의 변화를 통해 자연주의적 성향을 내포하고 있다.
또한, 생활 주변과 나와 우리 사이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을 초현실적 시각을 통해 담아내고 있다.
그의 작품의 주된 자료는 장지와 아크릴을 사용하는데 장지의 특성상 스며들기 때문에 겹겹이 쌓아 올리면서 이미지를 묘사했다.
작가의 사고 즉 시대와 현상을 미술적 언어들로 효율적이고 강하게 담아내려고 시도했다.
송인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이 물성의 변화, 즉 기물들이 기물이전의 생명 성의 원류를 이해했으면 좋겠다”며 “이와 함께 평면 공간 안에서 보여지는 무한한 상상력과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어 감상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박수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