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레지던스 작가들도 관람객에게 원 플러스 원 혜택을 전달한다.
'1 plus 하나' 전시장. |
이번 전시 주제는 '1 plus 하나'로 13일부터 26일까지 대전 평송 청소년 문화센터에서 열린다. 레지던스 작가와 선정된 작가가 어느정도의 조율을 통해 도록의 이미지를 완성해가며 전시공간의 형태(디스플레이)를 만들어 작품을 전시한다는 것이다.
이번 전시는 주어진 도록의 페이지에 자유로운 형식의 텍스트와 작가가 어필하고자 하는 이미지, 전시장 풍경 등을 도록에 담아내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레지던스 작가와 선정된 작가가 하나가 되어 부스안에서 자유롭게 디스플레이를 시도하고 작가의 경향과 선정된 작가의 작품 경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에는 대전 레지던스 작가 권영성을 비롯해 김상진, 박우식 김성관, 임성희, 최윤희 등 모두 6명의 지역 작가가 참여했다.
이와 함께 이들이 선정한 외부 작가 송호준, 이월숙, 김려향, 홍성표, 이주연, 김윤경숙이 전시를 선보인다.
동양화를 전공한 김성관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동양화의 전통과 현대동양화의 폭넓은 접목을 통해 동양화의 신선한 접근방식을 보여준다.
서양화를 전공한 박우식, 최윤희 작가는 인물을 통해 직시와 감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작가다.
박우식 작가는 사실적 리얼리티를 추구하며 냉소 속에 깊은 여운을 동반하는 작품을 선보이며, 최윤희 작가는 시간과 연속성, 장황한 상황에 대한 파노라마 형식으로 접근해 작품을 완성시켰다.
또한 김상진 작가는 형상에 대한 이중적 잣대를 적용했으며 권영성 작가는 풍자적이고 간결한 이미지 메이킹을 통해 통렬함과 부드러운 감성을 관람객에게 전달한다.
임성희 작가는 특정 이미지의 사회대비형상을 특징으로 풍자성과 사회 비판의식을 담아냈다.
이번 기획전을 통해 작가가 바라보는 현대미술의 흐름과 현 시대의 미술을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통해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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