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7명은 외식으로 나트륨을 많이 섭취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나트륨을 적게 먹어야겠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에서 섭취 권고량에 대 해 아는 사람은 8%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지난 9월 전국 19세 이상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나트륨에 관한 소비자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2%는 자신의 나트륨 섭취에 외식이 가장 큰 영향을 나타낸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그 이유로 외식이 짜기 때문이라고 대답한 사람이 52%였다.
응답자의 84.3%가 나트륨을 적게 먹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이 중 WHO(세계보건기구)의 나트륨 섭취권고량 2000㎎에 대해 정확히 아는 사람은 7.9%에 불과했다.
한편 식약청이 실시한 ‘2008년 국민건강 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81%는 권고량 이상의 나트륨을 섭취하며, 이 중 46%는 2배 이상, 9%는 4배 이상 섭취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성인이 저녁에 식사하는 경우 외식은 가정식 대비 나트륨 섭취량이 1.5배, 반찬이 적은 일품식(반찬 수 2개 이하)를 하는 경우 일반식(반찬 수 4개 이상)보다 나트륨을 1.2배 더 섭취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
/김민영 기자 minyeo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