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신설 노선 중 대전충청지역 노선만‘예산부족’으로 개통이 지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해양위 권선택 자유선진당 의원(대전 중구)은 지난 2000년 이후 도로공사가 신설한 고속도로 35개 노선을 분석한 결과, 단 3개의 노선만이 개통이 지연됐다.
이 가운데 지역에서 노선변경 요구로 개통이 지연된 노선 무안광주선(나주~광주구간)을 제외하면 이외 두 개 노선은 모두 대전충청지역 노선이다.
지역에서 당진영덕선(당진~대전), 서천공주선(서천~공주)이 예산부족으로 지난 2008년말에서 2009년 5월말로 개통이 지연됐다.
지난 10년간 신설된 노선 35곳 가운데, 유독 대전충청지역의 노선만이 개통이 늦어졌다.
예산부족으로 대전충청권 노선개통이 지연된 기간에 동해선노선(부산-울산)은 예정대로 지난 2008년 12월말에 개통된 것으로 밝혀졌다.
권 의원은 “대전충청지역은 한반도의 중심에 위치한 교통 물류의 심장부이다”며 “앞으로 대전충청지역이 푸대접 받는 일이 없도록 공정하게 사업을 추진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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