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조영택(민주당)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9년 회계연도 기준으로 대전의 손해율은 79.0%, 충남은 81.1%로 집계됐다.
보험사가 소비자들로부터 연간 100만원의 보험료를 받는다면, 대전시민에게 79만원, 충남도민에게 81만1000원의 보험료가 나간다는 의미다. 손해율이 높을수록 보험사의 손해도 크다는 얘기다.
지역별 손해율을 보면, 인천·광주가 83.9%로 가장 높고, 전북 83.7%, 충남 81.1%, 전남 80.0%, 서울 75.0%, 경북 74.6%, 강원 74.5%, 충북 73.3%, 경남 72.5%, 대구 71.2%, 부산 68.1%, 제주 66.2%, 울산 65.0% 등의 순으로, 평균은 75.2%다.
자동차 1대당 지급되는 보험금의 격차도 매년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1대당 지급되는 보험금은 울산이 34만3256원으로 가장 낮았고, 인천이 53만1566원으로 격차가 18만8310원으로 조사됐다. 2007 회계연도의 보험금 격차는 15만9378원, 2008 회계연도 16만5815원이었다.
조 의원은 “보험료를 지역별로 차등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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