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쇄문화RIS사업단이 주최하고 대전충남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이 주관하는 '대전·충남 인쇄제품 및 대학생디자인공모전 입상작 순회전시회'가 11일 대전시청 1층 로비에서 개최됐다.
이번 순회전시회는 11~13일 시청에서 선보이며, 14~18일은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순회전시회는 대전·충남디자인의 질적 향상과 저변확대로 디자인의 중요성을 제고하고 우수디자인 발굴과 우수인력 발굴을 통해 지역의 디자인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대전인쇄문화RIS사업단이 대학생디자인공모전을 실시, 당선된 작품들이 전시됐다.
공모전 입상작
대전·충남 인쇄제품 및 대학생디자인 공모전 입상작 순회전이 11일 오전 시청1층 로비에서 개막, 시민들이 인쇄 발달과정을 한눈에 볼수있는 전시회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김상구 기자 |
인쇄제품 전시 코너에서는 대전시 소식지인 '이츠대전(It's Daejeon, (주)줌애드)'을 비롯해 지역인쇄업체에서 제작한 홍보물 및 연간보고서, 카탈로그, 팸플릿, 사보, 도서, 신문, 명함 등 지역인쇄출판물이 총망라됐다.
또 우리나라 인쇄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인쇄 역사관도 마련됐다.
구자빈 대전충남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지역인쇄업체들이 서울업체보다 결코 뒤지지 않다는 것을 공무원과 시민에게 알리기 위해 이번 순회전시회를 마련했다”며 “현재 인쇄산업은 사양산업으로 인식돼 인력난이 심각하다. 인쇄산업은 가장 오래됐지만, 가장 첨단산업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구 이사장은 특히 “대전에 2000여곳의 인쇄출판업체들이 있는데 인쇄특화거리에 750여곳이 입주해 있지만, 비좁고 낙후돼 첨단화와 기업형으로 전환하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지역인쇄출판사업의 경쟁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대덕특구 2단계에 추진중인 인쇄출판지식정보산업단지 조성이 필요하고 더 나아가 세종시에도 인쇄출판산업단지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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