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대전시·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도안신도시는 내년 상반기 조성공사 준공을 앞두고 사업시행사들이 아파트 계약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도안신도시는 전체 공동주택용지 20개단지 중 16개단지가 분양단지로 현재까지 8개단지가 공급된 상태다.
한국토지주택공사의 도안 6블록은 779세대(총 854세대)가 팔려 91%, 12블록은 760세대(총 1056세대)가 판매돼 72%의 계약률을 기록했다.
특히 LH의 12블록은 초장기 저조한 계약률로 고민이 깊었지만 올 들어 꾸준하게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민간에서 공급한 한라건설의 도안 3블록(총 752세대) 계약률은 100%로 가장 높았고, 신안건설의 도안 8블록은 307세대(총 540세대)가 분양돼 57%의 저조한 계약률을 기록중이다.
도안 3블록은 현재 도안신도시에서 유일하게 미분양물량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아파트단지다.
대전도시공사의 도안 9블록은 1839세대(총 1898세대)로 97%, 금성백조주택의 도안 13블록은 571세대(총 645세대)로 89%, 피데스개발 도안 14블록은 788세대로(총 885세대) 89%의 계약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8월 입주를 시작한 도안 16블록은 1251세대로 (총 1253세대) 99%의 계약률을 기록중이다.
그동안 도안신도시에 공급된 대부분 단지들이 80%를 넘어서 90%에 가까운 높은 계약률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민간에서 공급한 아파트 중 일부는 허수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실제 계약률은 이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최근에는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고 나서도 저조한 입주율로 잔금 순환이 늦어져 건설사들이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도안신도시에서 아파트를 공급했던 사업시행사들은 저조한 계약률로 고민이 깊었다”며 “현재 어느 정도 계약률을 끌어올렸고 입주 시점에 맞춰 입주마케팅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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