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정희수(한나라당) 의원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이전대상기관 공무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52%가 첫마을 아파트 사업에 대해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마을 아파트 사업의 인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5017명) 중 2620명이 2006년부터 추진된 첫마을 사업의 ‘존재조차 몰랐다.’고 응답했다.
‘이름 정도만 알고 있다.’는 응답은 33.9%인 1702명, ‘어느정도 알고 있다.’는 답변은 11.2%인 563명이고, ‘잘 안다.’는 응답은 132명(2.6%)에 그쳤다.
주무부처인 국토해양부 공무원조차 응답자 379명 중 ‘존재조차를 몰랐다.’는 응답이 31.7%(120명)에 달했다. 법제처의 경우 ‘알고있다.’는 응답이 전무했다.
세종시로의 이전의향을 묻은 결과, ‘혼자 이주하겠다.’가 35.4%로 가장 높았고, ‘현 거주지에서 출퇴근하겠다.’가 12.3%였다. 기혼남자 3246명 중 34.6%인 1106명은 본인 ‘혼자 이주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정의원은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사업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공무원에게 폭넓은 선택권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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