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김기현 의원에 따르면, 세종시 정부청사의 3.3㎡당 건축비는 730만원, 1인당 사용면적은 57.1㎡으로 나타났다.
3.3㎡당 730만원은 호화청사 논란을 빚었던 성남시청사의 평당 건축비 737만원과 비슷한 규모이고, 2012년 준공 예정인 서울시청사 평당 건축비 725만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달 말 분양 공고하는 세종시 첫마을아파트인 퍼스트프라임의 3.3㎡당 분양 예상가(650만원대)보다도 많다.
1인당 사용 면적을 비교해도 세종시 정부청사가 57.1㎡로, 2005년 이후 신축된 지자체 청사 1인당 면적인 53㎡보다 컸고 서울시청사의 2.6배, 심지어 성남시청사 53.3㎡보다도 넓었다.
세종시 1단계 장관실 규모도 170㎡로, 정부청사 관리규정상 허용된 장관급 사무실 면적 165㎡보다 크게 설계됐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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