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가정의학과 김종성, 정진성 교수가 음주시 안면홍조가 없는 사람이 주당 소주 1병 이내 음주시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되어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안면홍조가 있는 사람은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이들 교수의 논문은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 국립알코올연구소(NIAAA)에서 발행하는 SCI급 저널인 '알코올 중독'(Alcoholism Clinical & Experimental Redearch) 2 10월호에 '한국인에서 음주량과 인슐린 저항성의 연관성'이란 제목으로 실린다.
두 교수는 충남대병원 종합건강증진센터를 찾은 성인 남성 중 최근 1개월 이내 약물 복용력이 없는 624명(비음주자 80명, 비홍조군 306명, 홍조군 238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홍조군은 주당 음주량이 소주 1병 이하인 경우 인슐린 저항성의 위험도가 감소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분석했다.
반면 비홍조군의 경우 소량의 음주도 인슐린 저항성의 위험도를 감소시키지 않았으며 주당 음주량이 소주 3병을 초과할 경우 인슐린 저항성의 위험이 뚜렷하게 증가했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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