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에서 진행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의 노은 3지구 사업과 민간에서 진행하는 노은 4지구 도시개발사업 등이 움직임을 보이는 이유다.
10일 유성구·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의 노은 3지구 국민임대주택 624세대가 11일 입주자모집공고를 시작으로 공급이 본격화되고 있다.
노은 3지구는 보금자리주택지구로 공동주택용지만 10개 블록이며 이 가운데 3필지가 건설사에 공급된다.
유성구 지족동 75만1000㎡ 규모에 5114세대, 수용인구 1만4320명으로 모두 2061억원이 투입된다.
또 민간에서 추진하는 노은 4지구 도시개발사업도 시의 도시계획위원회자문·경관 상세계획심의를 거쳐 연말께 실시계획인가를 준비 중이다.
실시계획인가를 거치면 내년 상반기 환지계획인가 후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은 4지구는 유성구 지족동 633 22만9371㎡규모로 계획인구 4963명(1838세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지역에서 추진되는 신규 민간개발사업은 거의 정지상태다. 지방부동산경기의 불확실성이 가장 큰 원인으로 건설사들의 냉대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그나마 유성구 일원에서 개발사업 움직임이 보이고 있고 이는 세종시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대전에서 분양, 입주가 가장 활발한 도안신도시도 주인없는 공동주택용지가 많다”며 “세종시 효과로 그나마 지리적으로 우수한 노은지구 일원에서 신규개발 움직임이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하지만 개발사업이 진행돼도 아직까지 시장에서 불확실성이 더 높은 것은 사실이다”고 덧붙였다. /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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