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성회 의원(경기 화성 갑)은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2009년 청렴지수'를 보면, 한전 직원 대부분이 인사 관련 금품제공 등 부패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전직원의 인사관련 부패경험 조사에서 청렴도는 10점 만점에 금품제공 빈도 0점, 금품제공 규모 0점, 향응제공 빈도 0점, 향응제공 규모 0점으로 나왔다.
0점은 조사대상 공공기관 164개 가운데 부패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빈도가 하위 156~164위에 들어갈 때 받는 점수다.
김성회 의원은 “이 같은 조사 결과는 한전에서 승진, 전보 등 인사이동 시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해야 하고, 실제 광범위하게 이런 행위가 이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한전의 인사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지도록 인사제도 시스템을 개혁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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