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9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는 전달보다 12.5포인트 상승한 62.6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CBSI가 상승한 것은 3개월 만이며 월간 지수가 10포인트 이상 오른 것은 것은 2009년 3월 이후 처음이다.
기업규모별로는 대형업체가 전달 대비 21.4포인트 상승한 71.4로 비교적 많이 호전된데 비해 중견업체는 전달 대비 9.9포인트 상승한 69.2로 대형업체에 비해 상승폭이 작았다.
중소업체는 전달에 비해 5.1포인트 상승한 44.8에 그쳤다.
공사물량지수는 전달 대비 11.2포인트 증가한 63.8로 7월과 8월에 비해 다소 나아졌다.
공종별로는 토목이 전달보다 7.1포인트 증가한 61.2, 주택이 10.6포인트 증가한 57.5를 나타내는 등 모든 공종에서 물량지수가 증가했다.
또 이달의 CBSI 전망치는 지난달 실적치에 비해 5.0포인트 상승한 67.6로 건설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달 CBSI 상승은 가을 성수기라는 계절적인 요인과 8·29주택거래 활성화 대책 시행이 영향을 미친 결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백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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