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소개팅 자리나 친구들 사이에서까지 혈액형이 어떻게 되냐라는 질문이 나올 정도로 사회적 이슈가 됐었다.
잡지사 기자인 오영은(O형)은 '혈액형과 사랑'에 관한 기사를 맡게 되면서 자신이 그동안 만났던 남자들과 단짝 친구인 이슬(A형)이 만났던 남자들의 이야기를 취재하게 된다.
둘은 치명적 매력의 소유자인 대학선배 지훈(B형)과 속을 알 수 없는 엉뚱한 원규(AB형), 편안하지만 가끔 질투의 화신으로 돌변하는 직장 동료 강민(O형), 다정하고 순수한 남자 승현(A형)과의 추억을 회상하면서 차츰 새로운 진실을 깨닫게 된다.
'내 남자의 혈액형'은 로맨틱 코미디 연극 형식으로 특정 혈액형이 살아가고, 사랑하는 방식을 재미있게 보여준다.
어떤 상황에서, 왜 그러한 행동을 하는지 관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연출해 그간 있었던 혈액형에 대한 오해를 시원하게 풀어줄 '내 남자의 혈액형'은 8일부터 11월 28일 까지 대전 가톨릭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일반 3만원, 대학생, 2만원, 청소년 1만5000원. 화수목 8시, 토 4·7시, 일 4시 공연. 러닝타임 110분. 전화 1599-9210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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