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수공이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권선택(선진당) 의원에 제출한 ‘사업별 시나리오 분석 시 부채비율 전망’ 분석 결과, 4대 강 사업에 8조원을 투자하면서 2013년 139%를 정점으로 2014년부터 135%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 4대강 사업 후 투자회수를 위한 추가 투자비가 제외됐고, 2012년과 2014년 수도가격 5% 인상이 전제되는 등 투자비용예측은 과소계상했고, 회수비용예측은 과대계상한 측면이 강하다는 게 권 의원의 주장이다.
권 의원은 “4대강 사업 시나리오를 보면, 부채비율이 2013년 136.4%에서 2014년 134.0%로 2.4%p으로 감소한다”며 “새로운 수익이 없다면 부채비율 증가율이 갑자기 낮아질 수 없다”고 재무전망에 의혹을 제기했다.
권 의원은 “수공이 지금처럼 무리한 대형국책사업을 지속하고, 재무전망을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예측한다면 제2의 LH 사태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