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수자원공사가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권선택(선진당) 의원에 제출한 ‘전국 방치공 처리현황’ 분석 결과, 지난해 말까지 발견된 3만9951개의 방치공 중 7177개가 원상복구되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다.
충남도가 가장 많았다. 충남도에서 발견된 방치공은 모두 5883개로, 원상복구된 건 2422개이고, 원상복구하지 않은 방치공이 3461개에 달했다.
대전의 경우 발견된 방치공 673개 중 55가 원상복구되지 않았고, 1113개 발견된 충북에서는 117개의 방치공이 방치되고 있다.
권 의원은 “방치공 발생 시 단순 원상복구보다 지하수 수위·수질 관측용 등으로 재활용하는 방안까지 고려한다면, 개발업자의 실패공 신고율도 높이고, 원상복구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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