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는 7일 오후 4시부터 대학 21세기관 콘서트홀에서 '세계민속의상 패션쇼'를 연다.
제4회 인터내셔널 데이를 기념한 이번 행사는 전 세계 24개국에서 유학 온 47명의 학생이 각국 전통의상을 입고 무대를 걷는다.
고유의상을 선보이는 나라는 아프리카 모리타니, 가나, 러시아, 루마니아 등이며 중국의 한족, 티베트족, 다이족 등 소수민족의 옷들도 소개된다.
민속공연도 펼쳐진다. 인도 전통춤과 중국 무술, 라틴댄스, 러시아 가요, 아프리카 가요 등이 무대에 올려지며 유학하면서 익힌 우리나라 사물놀이와 부채춤 등 장기자랑 시간도 갖는다. 리저(중국ㆍ외국어로서의 한국어학과 4)씨는“많은 시민이 참여해 민속의상과 공연을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한남대 의류학과 학생들은 7일 교내 성지관에서 오후 4시와 7시 두 차례에 걸쳐 제19회 졸업작품 발표회를 갖는다.
1부에서는 한국 의미를 재현하는 고증 무대와 전통을 새롭게 재해석한 의상들이 선보이고, 2부에서는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무대가 펼쳐진다.
신랑 신부를 위한 혼례복과 임부복 같은 실용적인 의상에서부터 타임머신을 타고 미래에서 온 것과 같은 컨셉트의 표현력이 강한 작품들까지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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