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도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현재까지 모두 449개의 기업유치를 확정, 이들 기업이 향후 충남지역에 투자할 금액은 2조1495억원에 달하고 있다.
또 기업유치에 따른 고용인원만도 향후 1만2700여명에 이를 전망이다.
지역별 기업유치 실적의 경우 삼성전자 생산공장 등이 있는 아산이 8월 말까지 모두 97개 기업을 유치해 기업들이 3031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어 도내에서 시세규모가 가장 큰 천안이 90개 기업(투자액 3021억원)을 유치했고, 당진이 61개(투자액 1037억원)로 뒤를 이었다.
특히 올해 43개의 기업을 유치한 서산의 경우 기업들이 모두 1조2294억원을 투자할 예정으로, 유치기업 전체 투자액의 절반을 넘었다. 서산은 고용인원에서도 무려 3599명에 달해 도내 16개 시·군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산의 이같은 대규모 실적은 지난 7월 서산일반산업단지로 둥지를 틀기로 약속하고, 충남도·서산시와 함께 투자협약(MOU)을 체결한 SK에너지를 포함해, 모두 10여개의 자동차 관련 업체가 운영 중이거나 이전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 투자통상실 관계자는 “올해 도내 기업유치의 경우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서산의 대규모 SK에너지 생산공장 입주 등으로 투자액이 크게 늘었다”면서 “도에서는 '기업하기 좋은 충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8월말 현재 충남도의 기업 유치실적은 모두 448개로, 올해와 비슷한 규모였으나, 기업 투자액은 6328억원에 그쳤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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