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유원일(창조한국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카드, 신한카드, 현대카드 등 5개 전업카드사의 체크카드 수수료 비중은 2005년 2.1%에서 2009년 7.2%로 343% 늘었다.
수수료 금액으로 따지면 424억100만원에서 4398억6000만원으로 1037% 급증했다.
신용카드 수수료 비중은 2005년 97.7%에서 2009년 92.5%로 떨어졌다. 하지만, 신용카드 수수료 금액은 1조9726억4700만원에서 5조6245억1000만원으로 285%나 증가했다.
가맹점 수수료도 크게 늘었다.
2005년 2조190억8600만원이던 가맹점수수료는 2009년 6조805억5100만원으로 301% 증가했다.
지난해 전업카드사들의 카드수익은 6.8% 증가했고, 가맹점 수수료도 8.9% 올랐다. 특히, 가맹점 수수료는 올해 상반기에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0%나 증가했다.
유 의원은 “가입자 통장에서 바로 결제되는 만큼, 체크카드 수수료도 직불카드 수수료와 같이 1.5%까지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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