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60% 화재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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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 60% 화재 취약

전국 933곳 안전불량등급 조사… 대전·충남은 64곳

  • 승인 2010-10-05 18:38
  • 신문게재 2010-10-06 5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대전·충남지역 재래시장이 화재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나라당 박민식(부산 북구·강서 갑) 의원이 제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대전 25개소, 충남 39개소가 화재에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대전·충남지역 재래시장 안전시설 개선 대상 시장수는 전기 2개소, 가스 54개소 등 56개소가 긴급 안전 대책 수립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한 전국 1550개 전통시장중 933곳(60%)이 화재 안전 불량 등급으로 조사됐다.

최근 5년간 재래시장 화재사고로 평균 50회 이상의 7.4명의 사상자와 연평균 47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ㆍ가스ㆍ소방시설에 대한 1550개 전통재래시장 전체에 대한 안전시설 실태조사에서도 이 중 933개 시장(60.1%)이 화재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 시장상인들은 화재보험을 들지않아 재산피해가 심각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상인들의 화재보험 가입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17.9%밖에 되지 않아 화재발생시 상인들의 물적 피해가 심각할 것이란 분석이다.

또 이날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김재균 의원은 마트와 SSM진출로 인한 중소상인들의 피해 규모가 1조8495억원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이 중기청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SSM진출 전후 3년을 비교한 결과, 중소상인들의 월평균 매출액이 28% 감소했고 고객 감소율은 37%(일 평균 22명) 줄어들었다.

유급 종업원의 경우 10개 점포당 1명꼴로 해고됐다. 또한 중소기업청 4급 이상 고위 공무원 퇴직자가 중기청 유관단체로 재취업한 수가 전체 재취업자의 73%로 조사됐다.

5일 한나라당 박민식 의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중기청에서 퇴직한 4급 이상 고위공무원 수는 50명이었는데 이 중 재취업한 공무원 수는 총 30명으로 이들 중 22명은 중기청 유관기관의 임원 및 감사로 재취업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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