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열린 전국 최초 민간운영 이주외국인 종합복지관 개관식 모습. |
대전외노센터는 창립 8주년을 맞아 지하 1층, 지상 4층, 별관 300여평의 공간을 임대해 이주노동자, 결혼이민자, 다문화가정에 종합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대전 이주외국인 종합복지관(이하 외국인복지관)을 개관했다.
이 날 행사에는 대전시의회 곽수천 의원, 이영옥 의원과 이철호 대전시의사회장, 윤석만 한나라당 대전시당 위원장, 이석구 충남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 김흥수 YMCA 이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해 외국인복지관 개관을 축하했다. 참석자들은 앞으로 2만여명의 대전 거주 이주 외국인들을 위해 권익과 복지 향상에 힘쓸 것을 다짐했다.
이날 개관식 행사에 참석한 몽골 출신 이주여성 체렌수렌(30, 진잠동)씨는 “이주외국인을 위한 복지관이 생긴 것이 너무 감격스럽다”며 “앞으로 주변 친구들에게 소개해 많은 이주 외국인들이 이 공간에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봉구 센터장은 “외국인복지관은 이주노동자와 이주여성,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한글, 컴퓨터, 직업교육, 법률상담, 무료진료, 쉼터 제공, 아동교육, 다문화도서 대여, 탁구장 등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외노센터는 20개 국가에서 온 1만여명의 외국인노동자와 결혼이주여성, 다문화가정에 지난 2002년부터 한글교육, 컴퓨터교육, 무료진료, 법률상담, 문화체험, 쉼터제공, 다문화 아동교육, 쉼터제공 등을 해 온 민간단체로 행안부장관, 외교부장관, 복지부장관, 참여연대 시민상 등을 수상했다. 부설기관으로 이주외국인 무료진료소, 결혼이주여성센터, 다문화아동센터·도서관, 필리핀 코피노센터 등이 있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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