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대덕대로 자전거 전용도로는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자전거 전용도로는 폭이 일정한 규격없이 만들어져 일부 구간은 불필요하게 2m이상으로 넓은 곳도 있고 또 일부 구간은 80㎝가량에 불과해 너무 좁다.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들때 정해진 폭의 규정이 없어서 그랬을까. 폭이 너무 큰 경우는 둘째치고 폭이 너무 좁아 자전거 운전자의 불편함과 위험성이 높다.
그리고 대부분의 교차로에서 좌회전이나 우회전 차량과의 충돌 위험성도 안고 있으며,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인해 유턴시 한번에 돌지 못하는 경우가 잦다. 가뜩이나 교통량이 많아 항상 밀리는 구간인 대덕대로(계룡네거리~대덕대로)부근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들기 위해 차선의 축소가 과연 필요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새로 만든 자전거 전용도로를 이용하는 시민보다는 기존의 인도에 설치된 자전거도로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기 때문이다. 취지는 좋았으나 그 운영과 계획에는 문제점들이 너무 많아 수정이 필요할 때인것 같다. /안영태 자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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