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박물관이 선정한 백제살포는 주로 감독자 또는 지주가 쓰는 농기구로 사회적 신분이 높은 사람의 무덤에서 주로 발견되기 때문에 농사를 장악하고 통치하는 상징적 의미가 큰 유물이다. 이번에 전시되는 살포는 '노은3지구 국민임대주택부지 내 지족동 유적' 발굴조사에서 발견된 유적으로 대전지역에서는 최초로 확인된 예다.
또 10월의 신수 유물로 향토사료관에서 전시되는 '뉴효공션횡녹'은 작가와 연대가 알려지지 않은 구전소설을 한글로 필사한 것으로 총 7권으로 구성돼 있다.
필사본 한글 소설은 주로 여성들이 대대로 읽으려고 책을 빌려 베낀 것으로 이 같은 문학적 관습은 20세기 초까지 이어졌다고 향토사료관은 설명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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