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전도사이자 작은 거인으로 불리는 바르게살기운동대전시협의회 부회장 김영기 제일화방 대표<사진>가 제일화방 창업 40주년과 회갑 기념 자전에세이를 펴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 부회장은 “한 인간이 한 직업을 고집스럽게 40년을 해오면서 숱한 역경을 이기고 대전을 대표하는 미술재료 전문점으로 자리 잡게 된 이야기와 홀어머니를 98세까지(2008년 2월 별세) 모시고 살면서 효를 실천하며 살아온 이야기를 담아봤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수많은 효행상을 받았지만 막상 뒤돌아 보니 '불효가 너무 커 가슴을 치며 후회'하는 마음을 에세이로 썼는데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마음 같기도 하고 인성교육이 부족한 후세대에 조금은 교훈이 될 것도 같아 책으로 만들게 되었다”고 밝혔다.
김영기 부회장은 책 내용 중 이런 말을 썼다.
“가까운 지인들을 모시고 조촐한 출판기념회를 하려고 하니 모두가 뒤늦게 정치하려고 그러냐는 소리를 하네요. 정치는 아무나 하나요? 저는 40년 옹고집 물감장사이고요, 시민사회단체 봉사자예요. 또 효 교육 강사, 행복강사 웃음치료사예요”라고.
또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는 성경말씀을 일생동안 옆에 끼고 살면서 깨닫지 못한 나는 바보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그동안 내 눈 속에 있는 들보는 못보고 타인의 작은 티를 지적하며 '바르게 살자'고 신문에 100여 편이 넘는 칼럼을 기고했다. 지나고 보니 내가 바르게 살면 되는 거였다”라고 말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어른을 공경하고 부모에게 효도하고 부부가 사랑하며 살자고 200회가 넘게 강연을 했는데 지나고 보니 나부터 효도하고 사랑하면 되는 거였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그동안 살아온 삶의 흔적이 담긴 자전에세이와 신문에 기고되었던 칼럼, 강연, 지인들이 써준 글, 기자들의 눈으로 기사화되었던 이야기를 모은 이 책이 부디 '마중물'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영기 부회장은 극동방송 운영위원, 중구체육회 이사, 경실련동네경제살리기추진협의회 상임대표, 중도일보 객원기자, 지방경찰학교 강사, 한신교회 장로로 왕성한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다.
수많은 봉사활동과 효행실천으로 국민훈장 목련장(2006년), MBC한빛대상 효행부문 수상(2008년), 효령상 효실천부문 대상(2008년), 청소년 교육 공로 평송상(2010년)을 수상했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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