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상은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전지역의 의원은 지난 2005년 933개에서 지난 2009년에는 964개로 2.88%가 증가했다. 이 가운데 유성구 지역이 28.2%가 늘었으며, 서구지역도 2.06% 늘었다. 반면 대덕구(6.8%), 중구(6.6%), 동구(1.42%)지역은 감소했다.
충남은 당진군이 25.49%, 아산시 19.0%, 계룡시 14.29%, 공주 9.09%가 각각 늘었다.
하지만 청양군(-18%), 부여군(-13.16%), 보령시(-7.41%) 등이 감소하는 등 지역별 증감차가 뚜렷했다.
치과와 한의원의 개원의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 대전의 경우 치과는 지난 2005년 378개에서 2009년에는 437개로 15.61%가 늘었다. 구별로는 유성구(36.7%), 동구(27.0%), 서구(13.07%) 순으로 늘었다. 한의원도 지난 2005년 362개에서 지난해에는 416개로 14.92% 증가한 가운데 유성구(41%), 동구(27%)가 늘어난 반면 대덕구(10.2%)는 감소했다.
충남지역도 마찬가지로 치과는 지난 2005년 347개에서 지난해에는 421개로 21.33%가 늘었다. 당진, 홍성, 서산, 태안 등을 중심으로 급증한 반면 예산군만 6% 정도 감소했다.
한의원도 19.7%가 증가했다. 이같은 수치는 해마다 수천명의 전문의가 배출되면서 개원의들의 증가는 이어지고 있지만, 특정지역의 쏠림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다.
박상은 의원은 “개원의들 입장에서 경제적인 측면을 무시할 수 없지만, 공공성 확대의 측면에서 서울 이외의 지역에서도 근무하는 의료인들이 많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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