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수]여야 떠나 똘똘 뭉친 충청 3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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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수]여야 떠나 똘똘 뭉친 충청 3당

[기자수첩]김재수 정치팀

  • 승인 2010-10-03 15:43
  • 신문게재 2010-10-04 4면
  • 서울=김재수 기자서울=김재수 기자
대전·충남 국회의원들이 지난 1일 당(黨)과 지역을 초월해 대전지역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확보를 위해 힘을 뭉쳤다. 이번 대전시정 간담회는 여야를 넘어 3당이 한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대고 현안사업을 논의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 김재수 정치팀
▲ 김재수 정치팀
이날 참석 의원은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를 비롯 권선택 원내대표, 김창수 사무총장, 임영호 정책위 의장, 이재선 보건복지위원장, 김낙성·류근찬·이상민·이진삼 의원(이상 자유선진당), 여당인 한나라당 김호연 의원, 민주당 박병석, 양승조 의원등 12명이다.

그동안 사분오열되듯 갈갈이 흩어진 대전·충남 지역의 정치권이 모처럼 한 자리에 뭉친 것은 파격에 가깝다. 특히 대전지역 현안사업을 위한 국비 확보 자리에 충남지역 의원까지 힘을 보탠 것은 전무했던 일이기 때문이다.

이번 대전·충남지역 정치권의 동석(同席)은 염홍철 대전시장과 자유선진당 권선택 원내대표의 공동 작품으로 알려졌다.

대전시 주요 현안사업과 국비확보를 위해 여야가 모처럼 경계를 허물고 큰 틀의 공조체제를 구축한 것은 대전발전의 첫단추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의원들도 정치적 발언 대신 대전시 국비확보와 현안사업을 위한 힘을 보태기 위해 노력했다.

결국 대전시 발전을 위해 더 많은 국비를 확보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한 염홍철 시장의 계획이 빛을 발하게 된 셈이다.

이회창 대표도 “대전과 충남은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는 지리적, 경제적 환경을 갖고 있다”며 충청권의 협력을 주문해 염시장에 힘을 보탰다.

충청지역의 국비 확보를 위한 첫 단추는 잘 꿰졌다. 대전시가 내년도 예산을 90%이상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제 대전시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힘을 합쳐 더 많은 국비 확보에 진력을 다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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