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서 전체 예산은 오는 2015년까지 모두 261억원으로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반영된다.
유성서 신청사는 유성구 죽동 1만 3469㎡(4000여 평) 부지에 연면적 8595㎡(2600여 평)로 2015년까지 지어져 그해 문을 열 예정이다.
조직은 1급서(인구 25만 명 이상 관할) 직제인 경무·수사·생활안전·경비교통·정보·보안·청문 등 7개 과가 설치된다. 경우에 따라선 형사과가 별도로 더해져 8개 과로 조직될 가능성도 있다. 경찰서와 일선 지구대 및 파출소를 합쳐 전체 직원 규모는 200~300명 가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성서가 관할하는 지구대와 파출소는 현재 유성구에 있는 조직이 유성서로 흡수될 전망이다. 유성서 신설 확정에 따라 대전청은 내년 초 청사 설계에 착수하고 향후 예산 지원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태스크포스팀 발족도 검토하고 있다.
이상민 의원은 “(예산반영까지) 유성을 포함, 5개 지역이 경찰서 신설 요청을 해 경쟁이 치열했다”며 “기재부의 부정적 입장까지 겹쳐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결국 결실을 보게 돼 지역 주민들의 치안불안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유성서 신설 확정은 대전경찰과 정치권, 지역민이 하나가 돼 이뤄낸 쾌거”라며 “앞으로 유성서 신설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예산 및 정책지원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강제일ㆍ이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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