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핫 이슈 세종시=이달 건설·부동산 시장의 중심에 세종시가 있다는 걸 부인할 수 없는 건 사실이다. 세종시 원안 추진 이후 첫마을 아파트와 정부청사 건립을 비롯한 공동주택용지와 상업용지 분양 등이 잇따라 추진되고 있다.
가장 큰 관심은 정부청사 1단계 2구역(추정금액 2987억원) 사업이다. 조달청 입찰 마감 결과, 1순위 GS건설, 2순위 포스코건설, 3순위 쌍용건설 등이 이름을 올렸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이달 중순께 시공사를 선정해 다음 달 중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주인 찾지 못한 세종시 공동주택용지 17필지의 행방도 주목할만하다. 세종시의 또 다른 핵심 배후지로 관심이 쏠렸지만, 지난달 29일 마감 결과, 단 한 곳도 나서지 않았다.
오랜 건설 경기 침체와 자금난 때문이지만, 잠재된 투자가치 등을 감안할 때 쉽게 지나칠 수는 없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17필지 중 오는 8일 추첨분양용지(전용면적 85㎡ 이하) 8필지는 선착순 수의 계약되며 경쟁입찰용지 9필지(85㎡ 초과)는 재공고 후 유찰 시 7일 후 수의계약으로 전환된다.
세종시 중심행정타운의 핵심 상업용지 분양도 눈여겨볼 만하다.
LH세종시본부는 정부부처가 입주하는 1-5 생활권 내 중심상업용지 16필지와 첫마을 인근 S-2 생활권 내 유통시설 용지(대형마트 등) 2필지를 이달 중순께 최고가 낙찰 방식으로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정부부처와 가장 가까운 상업용지라는 점에서 분양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마지막으로, 세종시 건설·부동산 시장을 가늠할 수 있는 첫마을 아파트인 퍼스트프라임 분양도 있다. 이달 중순 분양가 결정에 이어 이달 말쯤 분양 공고를 시작으로,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계약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안신도시 입주, 대흥1구역 행보=이달 대전은 도안신도시 입주가 이어지며 매매가, 전세시장의 변화가 주목된다. 또 원도심에서 추진되는 GS건설의 대흥1구역의 분양가·분양시기와 주인없는 도안신도시 아파트용지 등도 시장의 관심사다.
대전의 부동산시장을 이끌어가는 도안신도시는 지난 8월 도안 16블록 엘드수목토 1253세대가 첫 입주를 시작했다.
이어서 지난달 국민임대인 도안 1블록 1668세대가 입주했고 4일부터는 도안 10블록 1647세대가 입주를 시작한다.
분양아파트인 도안 6블록 854세대는 오는 19일, 대신1지구(분양 897세대·임대 375세대)는 7일부터 집들이에 나선다.
본격적으로 입주물량이 이어지며 극심한 전세난을 겪는 지역 전세시장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높다.
GS건설의 대흥1구역(1152세대)도 지역 재개발사업 2호로 분양가, 분양시기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분양을 앞두고 막판 모델하우스부지선정, 분양가 고심 등에 들어간 상태다. 시장에서는 올 하반기, 내년초 분양을 기대하고 있다.
원도심에서 대형건설사의 브랜드가 시장에서 인기를 끌 수 있을지, 재개발 2호로 멈춰버린 지역 도시정비사업의 명맥을 이어갈지도 관심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의 도안 2블록, 7블록, 17-2블록 등 공동주택용지도 주인이 나타날지도 관심사다. 대전도시공사의 도안 5블록 턴키공사도 지난달 새롭게 사업타당성 용역에 착수, 이달중 용역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도안 5블록의 사업타당성 용역 결과에 따라 턴키공사발주시기는 연말에서 내년초로, 내년 상반기 분양시기도 하반기로 늦어질 가능성이 크다. /윤희진·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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