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의 컴퓨터는 스마트폰과 USB 포트를 통해 테더링 서비스를 연결했으며 나머지 1대는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기능으로 인터넷 이용이 가능하다.
그는 데이터 통신 무제한 서비스를 받은 만큼 통신비에 대한 부담을 느끼지 않고 있다.
오씨는 “무제한 데이터 통신 서비스로 야외에서도 노트북 2대까지 동시에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어 좋다”며 “요즘들어 현대 기술의 위대함을 새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3대 이통사들이 모바일 인터넷 무제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서는 등 고객몰이에 올인하고 있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단시일에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모바일 인터넷 수요를 끌어모으기 위한 포석인 셈이다.
3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월 5만5000원 이상 통신요금을 내는 고객에게는 3G망에서 무제한으로 데이터를 쓸 수 있도록 하는 '3S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i-밸류(5만5000원), i-미디엄(6만5000), i-스페셜(7만9000원), i-프리미엄(9만5000원)' 등 4종의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에게 별도 가입절차 없이 자동으로 제공된다.
LG유플러스도 지난 1일부터 무선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시작한다.
월 통신요금이 5만5000원 이상 요금제(OZ 스마트 55ㆍ65ㆍ75ㆍ95)를 대상으로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SK텔레콤도 지난 8월부터 5만5000원 이상의 통신비 가입자에게 무제한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3대 이통사의 무제한 데이터 서비스 경쟁체제가 구축됐다.
이통사 관계자는 “무제한 서비스를 통해 대다수의 사용자들의 인터넷 사용이 자유로워졌다”며 “스마트폰은 자체 데이터 통신 서비스 이외에도 노트북의 무선 인터넷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 있어 소비자들의 만족도는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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