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충남대병원은 암센터에서 열린 '충남대병원 서해안 제2병원 건립 타당성 분석 최종 발표회'에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제2병원의 적정 병상수와 비용 등 타당성 분석 연구결과를 제시했다.
보건산업진흥원은 이 자리에서 당진군과 서산시, 태안군, 홍성군, 예산군을 진료권으로 하는 당진병원의 소요병상수를 437~790병상이 타당하다고 제시했다.
또 당진군내 3곳의 후보지를 제시하고 후보지별 장·단점을 분석해 발표했다.
제2병원 건립을 위해서는 국비 7411억원, 자체조달 1060억원, 외부조달 668억원 등 모두 2570억여원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했다.
진료분야는 지역주민의 의료서비스 요구도를 반영해 일반적인 종합병원의 모든 진료과 설치를 제안했다.
이밖에 암환자 진료체계를 강화하고, 응급진료체계, 산재관련 진료 분야를 특성화하는 한편, 외부유출이 가장 많은 질환인 소화기센터와 모성의학센터, 안이비인후과센터 등의 설치 필요성을 제시했다.
충남대병원은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정부에 예산 지원을 요구할 방침이다.
/김민영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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