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자유 무역협정(FTA)포럼 간담회가 29일 오전 유성호텔 1층 다모아 홀에서 열려 참석자들이 최근 FTA 추진 동향과 지역 포럼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손인중 기자 dlswnd98@ |
대전FTA포럼(공동위원장 송인섭 대전상의 회장·박상덕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29일 유성호텔에서 '대전FTA포럼 간담회'를 갖고, 지역 맞춤형 FTA 활용 지원책을 정부에 주문했다.
대전FTA포럼과 기획재정부 FTA국내대책본부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박진근 FTA국내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송인섭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및 대전FTA포럼 위원(지역 경제단체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FTA 추진 동향과 FTA 국내 대책에 대한 설명 등이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포럼 위원들은 적극적인 FTA 홍보와 함께, 지역 중소기업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정부의 지원책 등이 조성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 간담회에서는 오는 10월 6일 정식서명을 앞두고 있는 한-EU FTA와, 한-미 FTA 등의 조속한 발효를 위한 국회비준 동의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ㆍ발표했다.
대전FTA포럼은 한-EU FTA 정식서명 환영 및 국회비준 촉구 성명서를 통해 “한-EU FTA는 한-미 FTA 못지않은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전은 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된 대덕이노폴리스를 중심으로 첨단과학산업과 지식기반산업을 유망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어, 한-EU FTA 체결은 중소기업의 수출증대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인섭 회장은 “대외 무역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가 주요 선진국과의 FTA 체결로 기업들의 경제적 활동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더불어 중소기업의 수출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진근 위원장은 “지방 중소기업들에 걸맞은 FTA 활용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FTA 홍보를 적극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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