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 중풍센터(센터장 설인찬·사진)가 최근 5년간(2004. 7~2009. 6) 중풍가족력이 있는 1180명을 대상으로 중풍검진을 실시한 결과 10명중 3.6명꼴로 중풍인자인 고지혈증 환자로 밝혀졌다.
연구결과 수검자의 35.85%가 하나 이상의 이상지질혈증인자를 가지고 있었고, 전체 환자 중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는 19.68%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07년 국민건강영양 조사를 통해 분석한 30세 이상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 평균인 10.8%보다 2배 가까이 높은 것이다.
여성은 남성보다 고 콜레스테롤혈증과 고 LDL 콜레스테롤혈증이 많았으며, 남성은 여성보다 고 중성지방혈증과 저 HDL 콜레스테롤 혈증이 눈에 띄게 많았다.
중풍센터 설인찬 교수는 “한국인 사망 원인의 2위와 3위 질환인 뇌경색과 관상동맥질환은 우리 사회의 고령화 추세에 따라 점차 증가되고 있다”며 “이상지질혈증에 대한 관리와 치료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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