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사실은 LH가 한나라당 심재철의원(국토해양위, 안양동안을)에게 제출한 ‘대형공사 관리 및 집행실태 특정감사 결과보고서’를 통해 밝혀졌다.
LH는 지난 4월 19개 지구 104개 공구의 건설공사 현장 점검결과 설계도면과 현장여건이 틀리는 등 49건의 문제점(227억원)을 지적했다.
이 가운데 계획ㆍ설계분야 사업비 문제가 16건(103억원), 설계변경분야 감액미조정이 11건(23억원), 감액연동제 검토 지연이 5건(99억원), 공사관리 분야 문제점이 14건(2억원), 업무개선 분야가 3건을 차지했다.
LH는 문제점을 발견했음에도 통보 25건, 시정 5건, 개선 2건, 감액 17건의 조치가 이뤄졌고 주의와 경고는 각각 10건과 1건에 불과했다.
심재철의원은 “일부 건설공사에 대한 자체감사에도 불구하고 LH의 방만하고 미숙한 운영이 드러났다”며 “부실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LH의 전체 사업대상에 대한 전반적인 실태조사로 체질개선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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