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설립 20주년을 기념해 개최하는 이번 음악회는 30일 오후 7시 홍성문화체육센터, 10월 3일 오후 7시 당진문예의전당, 6일 오후 7시 호서대 교육문화관, 7일 오후 7시 대천체육관, 10일 오후 7시 공주산업대 예산캠퍼스, 15일 오후 7시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다.
테너 박인수(백석대 석좌교수)씨 사회로 열리는 가을음악회는 테너 김성준ㆍ이성민ㆍ정규남ㆍ왕승원, 소프라노 김은경, 피아노 박성은씨가 클래식음악을 선사한다.
또한 대중가수 안치완ㆍ추가열ㆍ김연자씨가 출연해 깊어가는 가을밤을 아름다운 선율로 장식한다.
서산장학재단이 주관하는 가을음악회는 도시와 농촌간 문화격차를 줄이고, 지역민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고자 1993년 첫 선을 보인 이래 올해로 17회째를 맞는다.
클래식 위주였던 가을음악회는 1999년 장르의 다양화를 위해 해외 유명공연단체인 ‘볼쇼이 러시아합창단’을 초청해 6차례 공연한 바 있으며, 2006년부터는 인순이 등 친근한 대중가수를 초청해 개최하고 있다.
서산장학재단 성완종 이사장은 “이번 가을음악회가 태풍 곤파스로 인해 피해를 입은 서해안 지역민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었으면 한다”며 “성악과 대중음악이 어우러지듯 지역과 지역, 사람과 사람이 화합하는 한마당 축제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운석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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