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책은 저자가 2006년 집필한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의 뒷이야기를 담은 것이다. 2006년 ‘뉴욕 타임스’베스트셀러에 올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먹고…』는 전 세계 40개 언어로 번역 출판돼 700만 독자에게 읽혔다.
저자는 『먹고…』의 말미에서 자신에게 완벽하게 편안한 연인 펠리페와 만나 사랑에 빠졌다. 미국에서 집필활동을 하는 저자와 브라질 태생으로 호주 시민권을 갖고 인도네시아에서 살던 펠리페 이전에 힘든 이혼과정을 어렵게 이겨낸 바 있는 이 연인은 서로에 대한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지만, 법적 결혼은 하지 않기로 맹세한다.
그러나 뜻하지 않게 펠리페가 미국 국경을 넘는 과정에서 구류되면서 이들은 위기를 맞는다. 결혼 혹은 펠리페의 영구 추방이라는 양자택일 판에 선 그려는 결혼에 대한 두려움을 깨기 위해 결혼이라는 주제를 면밀히 탐구한다.
솟을북/지은이 엘리자베스 길버트ㆍ옮긴이 노진선/368쪽/1만1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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