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없는 도안신도시' 사업주체가 자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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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없는 도안신도시' 사업주체가 자초했다.

LH 2공구 공정 늦어져 도로공사 지연… 입주민만 피해

  • 승인 2010-09-28 18:27
  • 신문게재 2010-09-29 7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속보>=도안신도시 시내버스노선 갈등이 사업주체가 자초한 것으로 드러났다. <본보 7월 29일자 1면보도, 9월 28일 5면보도>

이는 일부 도안신도시 공정이 늦어지면서 입주 시점에 맞춰 시내버스노선안을 적용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28일 대전시·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지난 8월 도안 16블록 입주를 시작으로 1, 4, 6, 10블록 등 입주가 이어지지만 시내버스노선 등이 확충되지 않아 입주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대전시도 입주단지 주변을 경유하는 버스안을 계획하고 있지만 도로개통 등이 마비, 임시도로에 적용하기 부적정하다는 의견이다.

도안신도시 사업 지연으로 도로개통과 도로공사 등이 늦어진 것이 결국 입주민들의 교통불편으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도안신도시는 내년 6월 준공예정으로 LH가 4개공구, 대전도시공사가 2개공구를 맡아 사업을 추진중이다.

LH는 1공구 82%, 2공구 57%, 3공구 65%, 4공구 74%, 대전도시공사는 1공구 76%, 2공구 82%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다음달 입주예정인 도안 10블록은 공정률이 가장 저조한 LH의 2공구지역에 해당된다.

이는 개발초기 문화재 발굴에 따른 시간지연과 건설사의 자금난으로 시공사 교체와 맞물리면서 공정이 늦어졌다.

또 대전도시공사가 시공하는 교량 부문도 시내버스가 이용할 부분이지만 사업이 늦어져 시의 새로운 노선안을 적용하는데 걸림돌로 작용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일부 구간의 공사가 늦어지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주민들의 민원이 이어지고 있어 시, LH, 대전도시공사 등과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LH 관계자는 “도안신도시는 전체적으로 사업이 늦어져 준공시기도 일부 조정을 한 것이다”라며 “입주단지 주변도로 정비도 입주 직전까지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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