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민 행복아파트 첫삽 또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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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세민 행복아파트 첫삽 또 연기

세종시 수정 논란에 1년 5개월 딜레이… 건설청 “11월 착공은 문제없어”

  • 승인 2010-09-28 18:27
  • 신문게재 2010-09-29 8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세종시에 건립되는 첫 임대아파트인 '행복아파트' 착공이 오는 11월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 수정 논란으로 이미 1년 이상 지연된데다, 애초 지난 7월 착공 예정이었으나 9월로 연기됐고, 또다시 11월로 늦춰지는 등 혼란을 거듭하고 있다.

28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행복아파트M5블록 건설공사 입찰공고를 냈고, 다음 달 14일 개찰에 이어 11월에는 첫 삽을 뜨겠다는 계획이다.

연기군 남면 방축리 일원 2만㎡에 들어서는 임대아파트는 지하 1층에 지상 15~20층 규모로 ▲39.66㎡(12평) ▲52.89㎡(16평) ▲59.50㎡(18평) ▲66.11㎡(20평) 등 모두 500세대다. 공사비는 226억원(추정가격)으로, 적격심사방식으로 입찰이 시행된다. 1억원 미만의 보상금을 받은 원주민 1000세대 중 영세민 위주로 공급될 것으로 보이는 행복아파트는 충남도, 공주시, 연기군 등이 세종시 건설지역 내 토지보상금 286억원을 출자해 LH에 위탁한 사업이다.

현재 충남도가 145억원 중 56억원, 공주시가 19억원 중 3억원, 연기군이 123억원 중 98억원의 사업비를 내놨고, LH는 97억원 상당의 부지를 제공했다.

건설청 관계자는 “그동안 미비했던 모든 문제가 해결돼 11월 착공은 확실하다”며 “아파트 준공은 2012년 9월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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