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유정현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9년 치안고객만족도 점수는 충남청이 67.9점으로 전국 16개 지방청 가운데 3위에 올랐다.
반면 대전청은 64.1점으로 10위에 그쳤다. 2008년과 비교하면 대전 및 충남청 모두 각각 한 계단씩 향상됐다.
경찰서별로는 대전청의 경우 서부(65.5점), 둔산(64.5), 동부(64.1), 중부(63.6), 대덕(62.5) 순으로 나타났다.
충남청은 청양(73.6), 예산(72.7), 홍성(71.7) 등이 각각 상위 1, 2, 3위에 올랐으며 연기(63.2), 천안서북(62.1), 아산(59.3)은 치안고객만족도가 최하위 권으로 분류됐다.
전국 1급지(인구 25만명 이상) 129개 경찰서 순위에서 서산서(66.9)가 15위, 대전 서부서는 23위로 평가된 반면 아산서는 100위 권 밖으로 처졌다. 2급지(15~25만 명) 36개 경찰서 중에서는 공주서(71.3), 보령서(71.2)가 각각 2, 3위에 이름을 올렸다. 3급지(15만 명 미만) 74개 경찰서 순위에서는 청양서가 5위에 올랐지만, 연기서는 72위에 그쳤다.
유 의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치안정책에 적극 반영해 치안서비스의 품질 향상과 고객만족 행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지난해 7월 6일부터 8월 7일까지 전국 남녀 2만 3800여 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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