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오후 10시 35분께 서구 도마동 모 주택에서 산행 중 채취한 버섯으로 찌개를 끓여 먹은 손모(66ㆍ여)씨 일가족 5명이 현기증 및 구토 증상을 보여 손씨가 119에 신고했다. 손씨 등은 지리산 산행 중 발견한 버섯으로 이날 오후 7시 30분께 집에서 찌개요리를 만들어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손씨 등은 인근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소방당국은 손씨 등이 복용한 버섯이 독버섯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앞선 24일 밤 11시 22분께 연기군 금남면 한 주택에서 한모(83ㆍ여)씨 등 9명이 버섯을 나눠 먹은 뒤 구토 등의 증상을 보여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소방당국은 인근 야산에서 버섯을 따다 먹었다는 한씨 등의 진술을 토대로 독버섯 중독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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