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대체 기관사' 3000명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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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대체 기관사' 3000명 양성

내년까지 노조파업 대비

  • 승인 2010-09-23 15:28
  • 신문게재 2010-09-24 6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코레일이 철도의 파행 운행에 대비하기 위한 '대체 기관사'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3일 코레일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비운전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기관사면허 취득 교육에 들어가 내년 3000명 대체 기관사를 양성할 계획이다.

지난달 4일 76명이 처음으로 면허 취득시험을 최종 통과한 데 이어 지금까지 223명이 기관사 면허를 취득했다. 면허별로는 장거리 전기기관차용인 1종 면허가 91명으로 가장 많았고, 디젤 기관차 면허 78명, 지하철용 전기기관차용인 2종 면허 40명, 고속(KTX) 면허 14명 등 순이었다.

기관사를 양성하는 데는 실기교육과 기능시험 등 6개여월의 시간이 필요한 데 지금까지 상당수의 직원이 실기교육 등을 완료한 상태여서 목표치를 달성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란 설명이다.

코레일은 대체기관사 3000명 양성이 달성되면 철도노조의 파업에도 열차 운행에는 별다른 지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고있다.

평상시 코레일은 5000여명 기관사를 투입해 철도를 운행하고 있는 데 필수유지인력 2000여명을 제외하면 파업에 참가할 수 있는 기관사는 3000여명 수준이기 때문이다./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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